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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주일 설교 듣고_ 성공을 향한 끝없는 욕망의 유혹에 노출된 신앙인

jdmer 2024. 7. 22. 17:07
우리는 신앙을 따라 성경 말씀대로 살아라 라고 교훈합니다.
 
그래서 자녀 교육함에 있어서도 세속적이지 않게 공부해라
학원 가라 교회는 시험 때나 고3 때는 좀 쉬고 대학 가서 다녀라 하지 말고
성경을 많이 공부하고 주일 성수하고 신앙 따라 살아라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세속적 가치관을 따라 살지 말라고 교훈합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에는 그렇게 신앙대로 살면 부와 명예와 권력이 따라와서 잘 먹고 잘 살게 된다,
한마디로 좀 심하게 표현하면 떵떵거리며 살게 된다, 즉 성공한다.
이렇게 끝맺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설교와 신앙 교훈이 대다수인 것을 보게 됩니다.
요셉처럼, 다윗처럼,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인 처럼, 십일조 잘한 록펠로처럼 된다 이겁니다.

 

 

그러나 신앙을 따라 살면 꼭 그런 걸까요?!

아닌 경우가 훨씬 더 많지 않나요?!

구약의 선지자들이, 사도행전의 스데반 집사가, 사도 바울이, 수많은 순교자들이.

성경에는 세속적으로 볼 때 비참하게 살거나
심지어 순교의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많은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셉과 다윗 같은 사람으로 이 모든 사람들을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요?!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의도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세속적 성공을 떠나서 신앙으로 성경대로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하나님 앞에서 그것이 정답이고 그것이 옳은 삶이기에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앙으로 성경대로 살면 부와 권력과 성공과 안락한 삶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것이고 그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을 따라 성경대로 산 사람의 최종 목표이고 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설교하고 또한 이렇게 신앙 교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앙대로 성경을 따라 사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되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목표이고 복입니다 라고.

 

어제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담임 목사님께서 자신의 자녀 교육의 잘못과
교회 성도들의 잘못된 신앙 교육에 대해 솔직한 고백과 회개를 하시면서
올바른 신앙적 자녀 교육에 대해 설교하셨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성공 위주의 세속적 자녀 교육에 대해서는 잘 지적하시고
신앙을 따라 성경대로 살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 결과를 말씀하시면서는 여전히 성공한 유대인 이야기로 끝 맺으셨습니다.
 
 
중년의 목사로서 이런 지난 날의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은 매우 귀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끝 맺음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도 목사로서 이런 과오를 많이 범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우리 교회는, 우리 신앙인은 이런 지도자들부터 이 성공 향취제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이 지긋지긋한 세속의 욕망의 향음제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결코 돈과 권력과 성공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쓸모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돈 많이 벌어야 합니다. 권력 가져야 합니다. 성공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우리 기독인의 신앙의 최종 목표나 결과물 일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우리의 신앙의 최종 결과물은 하나님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