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와 버렸네요. 맞닥뜨리기 싫었는데
주님이 정한 시간은 흘러 60갑자의 원 싸이클 뱀의 해인
을사년이 도래했습니다.
을사년 뱀의 해는 저의 띠의 해입니다.
모태 신앙이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제게는
띠의 영향은 없지만 그래도 올해 60환갑을 맞으니
왠지 마음이 그렁그렁 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을사년(乙巳年) 새해는 밝았습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 흐르는 주님의 시간은 흘러가는 것입니다.
이제 육십 환갑의 나이에 들어섰는데 실감이 나지 않네요.
육십, 실감이 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그것도 정의하기는 그렇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예전의 일이지요.
저의 유소년 시절 60은 노인장 어르신 이었고,
거의 60 이전에 본향으로 돌아 가시고
60세 되신 분은 드물었고 정말 노인이셨습니다.
육십세 하면 그 때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2025년이고 지금의 60은
그 때와는 많이 다르지요.
지금의 60은 은퇴를 앞두고
인생 이모작을 준비 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시대입니다.
제게 새해 을사년은 60을 한바퀴 돌아 환갑하고
새로 시작하는 해입니다.
먼저,
새해에는 더 성숙하고 주의 자녀로 인간답고
중후년다운 인격과 성품과 자태가 풍겨지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으로,
남은 이 땅의 인생을 의미 있게
잘 정리하고 또렷하게 마무리 하며
주의 나라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며
영원의 세계에서 주와 함께 거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지난 60 이전을 회상하며
감사할 것들과 회개할 것을 생각합니다.
하여간,
2025년 을사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주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가득한 가운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참고>
육십간지 (六十干支) (육갑)은
십간 (十干 )과 십이지 (十二支)를 조합해 만들어짐.
십간(十干): 천간을 달리 이르는 말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
10일을 뜻하고
그리고
십이지: 시각, 방위 등을 표기하는데 사용됨.
고대 중국에서 만들어진 개념으로 열두 동물을 대응하여 말함. 우리나라의 경우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로 표기.
자(子)는 (쥐), 축(丑)은 (소), 인(寅)은 (범), 묘(卯)는 (토끼), 진(辰)은 (용), 사(巳)는 (뱀), 오(午)는 (말), 미(未)는 (양), 신(申)은 (원숭이), 유(酉)는 (닭), 술(戌)은 (개), 해(亥)는 (돼지)를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