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오늘날 대한민국 곳곳에 산발랏과 도비야가 나타났다고요?!
10.27 집회 불참하면 사탄 마귀 이완용 바퀴벌레라고 설교인듯 설교 아닌 설교 같은 설교를 하신 손목사님이 이번에는
10.27 집회와 관련하여 산발랏과 도비야가 대한민국 도처에 나타났다고 또 한번 설교인듯 설교 아닌 설교 같은 설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강(强)설을 하신 분은 사랑제일교회 전씨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10.27 모임을 성료(成了)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이 분들의 열심과 순수성은 일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동성애를 막아내고 장차 교회의 어려움과 심지어는 핍박이 될지도 모를 차별금지법을 막아내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장은 저를 포함하여 10.27 모임을 반대하는 분들도 동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성도라면 위 주장과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10.27 모임을 반대하는 것은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옛 속담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집을 좋은 집으로 유지하려다가 오히려 그 집 전체를 아예 태워서 잃게 된다는 말입니다. 저는 지금 교계가 진행하고 있는 10.27 연합 모임이 그런 모습 같아 보여 매우 안타깝습니다.
1027 연합예배의 문제점
제가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 10.27 연합 모임이 뭐가 문제이고 신앙인으로서 왜 반대하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구약이든 신약이든 세상(적)과의 전쟁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기에 숫자에 있지 아니하고, 우리 구주 하나님께서 싸우는 것이며 하나님께 달려 있기에 골방의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와 간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10.27 모임은 다분히 아니, 노골적으로 교회가 성나서 우리가 이 정도로 많은 수가 있고 화났어 하면서 우르르 일어나 숫적 우세를 과시하는 것으로 강하게 보입니다. 신앙인인 제 눈에도 그러할진데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어떨까요? 심히 두렵기도 합니다.
왜요? 많은 성도들과 세상 사람들이 교회도 결국 세 싸움으로 싸우는 곳이구나 ! 기독교도 결국 세상과 똑같구나 ! 꿩 잡는 것은 매구나 ! 라는 고정관념이 생길까봐요. 아니 이미 교회의 세속화는 이렇게 보여질지도 모르지만요.
2. 왜? 주일에 모임을 해서 각 지교회가 우리 기독교의 최대 절기이며 복된 날인 주일을 제대로 성수하지 못하게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각 지교회와 특히, 지방의 지교회는 상당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3. 이런 논란이 있고 그리 바람직하지 않는 모임을 만들어 적게는 각 지교회에서, 각 노회에서 그리고 각 교단에서, 크게는 한국 교회내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분파를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그 징조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장로교회는 노회가 중심이고 노회가 모든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데 총회가 무슨 권한으로 결의를 통해 10.27 모임을 노회와 각 지교회에 강요아닌 강요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열거된 것외에도 신앙적으로 이해 되지 않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충 이 정도로만 정리 해봅니다.
이제 10.27 모임은 시작되었기에 되돌이키기가 어렵고 힘들고 못하겠지만, 이런 점들에 대해 유념하셔서 이 모임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직용과 잘못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해 주시고, 모임 후에도 이 모임으로 인한 후유증도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조국의 한국 교회가 바로 서고 잘 되기를 바라며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