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맞는 첫 날의 단상
내가 좋아하는 연두빛 5월이
찐초록 6월로 넘어 왔네요.
설렘의 연두 빛 3월~5월,
징그러움의 시작 초록의 6월,
너무 진해서 징그러운 초록, 초록이 검정이 되어가는 7월~8월,
검정이 농익어 노랗고 황갈로 타들어가는 9월~11월,
찐 갈색으로 타다가 뼈만 남고 뽀얀 흰 세상으로 덮어 버리는 12~2월,
우리의 일년이 지나갑니다.
내 연한은 어드 뫼 쯤 왔을까?
갈색 찐하게 풍기는 11월 어드 뫼쯤이겠지?!
이제 뼈만 남아 흰 까운 입고
그 나라로 훨훨 날아 오를 일만 있으리.
모든 공감:
김충환, 오세윤 및 외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