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몇십만년 만에(ㅎㅎ),
아니 몇년 만에 우리 집 뒷산인 천왕산에
오랜만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방학이기도 하고 윤ㅇㅇ씨의 체포를 기다리기도 하며
유튜브 방송을 보면서
지난 십여일을 교회 가는 것 빼고는 집에만 있었고,
거기에 어제는 A형 독감으로 고생하고
직장도 쉬는 딸래미와 함께 있으며
수발아닌 수발을 들다 보니
몸이 찌뿌둥하고 약간 추운 듯도 하여
굳은 마음을 먹고 모처럼 걷기를 시작했다가
내친김에 천왕산 정상까지 등산했습니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천왕산은 해발 144 m인 조그만 능선 같은 산입니다.
그래도 산으로서 갖춰야할 것들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적당한 능선과 봉우리와 많은 돌 뿌리와 나무 뿌랭이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런 것들이 오랜만에 등산하는 저를 방해하고 힘들게 합니다.
그래도 매우 상쾌하고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들도
모처럼 펀안한 아침, 상쾌하고 평안하고 멋지게 보내십시오.
그리고
오늘 하루도 평안하고 좋은 시간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