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떻게 될까?!
의문이면서도 그 길이 확정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 심히 걱정이 됩니다.
사람들은 갈수록 약육강식(弱肉强食) 적자생존(適者生存)으로 가고 있으며,
그 속에서 남는 것은 이성과 인격보다는 동물적 본능과 힘을 따라 행동을 하게 된다고 생각되는데,
지금 우리 한국 사회가 슬프고도 인정하긴 싫지만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서로 보듬으며 다같이 잘 살아 보자는 말은 이미 구닥다리 구호가 된 지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다수의 국민들은 마치 조금 과장해서 전장 같은 생존경쟁의 삶의 전장에 내몰려 극도의 경계심과 분노를 가지고 피곤하고 힘든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조금만이라도 그 부풀어 오른 긴장과 분노의 고무풍선을 건들기라도 하면 금세 터져 버릴 것만 같은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 현상의 결과들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좋은 예가 백주대낮 길거리에서의 묻지마 폭행의 횡행과
학교에서의 각종 갑질과 교권 붕괴와 교사님들의 자기 결정 죽음까지 나오는 등 끔찍하고 난폭한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질병이 우리 신체의 가장 약하고 여린 부분에서 나타나듯이 우리 사회의 이런 병폐적인 문제 현상의 출현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한 곳인 학교와 길거리 약자에게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질병이 그러하듯이 처음에는 약하고 연약한 부분에서 시작해서 좀더 강하고 튼튼한 곳으로 번져 온몸까지 퍼지고 우리의 생명까지 위태롭게 하듯이
우리 사회의 이런 병폐 문제도 처음에는 길거리 약자나 학교 같은 곳에서 시작되다가 점점 좀 더 강하고 큰 조직에까지 퍼지게 되고 그것이 국가 사회 전체에 만연되고 종국에는 국가나 사회조차 통제하지 못하는 아주 위태한 수준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런 일들이 길거리와 학교에서 나타날 때 우선적으로 국가와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권력자들이라도 먼저 나서서 이것을 순화하고 조정해야 할텐데 오히려 지금 우리 한국사회는 국가와 집권자들이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을 부추기며 부채질 하는 것 같이 생각이 되어 너무 걱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학교 문제가 매우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어 몇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한국 사회의 학교 교육 문제는 정말로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님들은 교육 노동자 권리를 주장하시고
학부모님들은 자기 자식 우선주의의 삐뚫어진 사랑과 자녀의 인격적 교육보다 일류 대학 진학이라는 뒤틀려진 교육관으로 첨예하게 날이 서 있고
이런 교육 이해 당사자들의 이해 충돌들이 매우 날카롭게 얼버무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학교 풍토 속에서는 학교의 문제는 계속 터지고 교사님들과 학생들의 비극적인 일들은 줄어 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먼저
국가만이라도 그 집권자들과 정치인들이 서로 보듬어 주고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내 자식 귀한만큼 남의 자식도 귀하다는 생각과
진정 올바른 교육은 일류 대학 진학이 아니라, 모든 일을 자기 스스로 올바르게 처리해 나가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시켜 나가는 인격적 교육이라는 생각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교사님들은 교사 노동자의 권리보다도 스승과 선생님의 진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강구하고 그것들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 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우선 제 자신부터.
(강조의 의미임.)